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2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범시민 촛불 문화제를 열고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했다. 문화제에는 부산 시민사회단체와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2.5㎞가량 떨어진 송상현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야광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동남권 지역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신공항은 반드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안전한 부산 가덕도로 정해져야 한다"며 "특정 지역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불공정한 결정이 나온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박인호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최근 용역과정에서 고정장애물을 평가항목에 넣지 않는 등 불공정 우려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동남권 주민 모두가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이 내려진다면 용역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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