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대변인에 지상욱, 김현아
전국위 의장은 5선 정갑윤 선출
새누리당이 2일 신임 사무총장에 비박계 3선인 권성동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 친박계 재선인 김태흠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전국위원회ㆍ상임전국위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권 사무총장 내정자를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비대위 남녀 공동 대변인에는 초선의 지상욱ㆍ김현아 의원이, 법률지원단장에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초선의 최교일 의원이 내정됐다. 김희옥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친박계 재선 김선동 의원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직을 제외한 나머지 당직은 3일 열리는 비대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검사 출신으로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지낸 권 내정자는 김무성 대표 시절 전략기획본부장과 4ㆍ13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당내 사정에 정통한 전략통이다. 이날 당직 인선으로 사무총장 몫의 당연직 비대위원은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에서 권 내정자로 바뀔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전국위를 열고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정갑윤 의원을 전국위 의장에, 재선인 박명재 의원과 전희재 전북 전주갑 당협조직위원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의결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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