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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롯데 칸타타 오픈은 남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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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롯데 칸타타 오픈은 남달라요”

입력
2016.06.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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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연합뉴스
박성현. 연합뉴스

‘장타여왕’ 박성현(23ㆍ넵스)에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14년 상금 부문 34위(1억2,058만6,237원)에 그쳤던 박성현은 2015년 이 대회 준우승을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별’로 거듭났다.

박성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까지 갔지만, 생애 첫 우승에는 실패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이 됐던 대회였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정민(24ㆍBC카드)에게 우승컵을 내준 박성현은 불과 2주 뒤 열린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박성현은 3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ㆍ6,187야드)에서 벌어지는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즌 초반 4승을 거둔 후 휴식차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을 거른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박성현. KLPGA 제공
박성현. KLPGA 제공

박성현은 “샷은 나쁘지 않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코스가 익숙하고 전장이 길지 않아 짧은 클럽을 잡을 홀들이 많은 것도 유리한 부분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성현의 우승을 저지할 만한 선수로는 장타자 이정민과 시즌 2승의 장수연(22ㆍ롯데)이 꼽힌다. 이정민은 올해 첫 공식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톱10’에 5차례나 들었다. 이정민(60%ㆍ6/10)은 톱10 피니시율이 박성현(83.33%ㆍ5/6) 다음으로 높다. 기복이 없는 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 박성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 포인트(187점)와 상금(4억2,195만9,054원), 다승 부문에서 박성현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장수연도 우승에 도전한다. 장수연은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3위 이내(우승-3위-3위)에 들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장수연의 우승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박성현과 이정민, 장수연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 외에도 조정민(22ㆍ문영그룹), 김해림(27ㆍ롯데), 고진영(21ㆍ넵스), 김민선(21ㆍCJ오쇼핑), 이승현(25ㆍNH투자증권) 등이 이번 대회 우승자 특전인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배선우(22ㆍ삼천리)는 휴식차 이 대회에 불참한다.

한편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그동안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 정혜진(29ㆍ파인테크닉스), 김보경(30ㆍ요진건설), 백규정(21ㆍCJ오쇼핑) 등 쟁쟁한 역대 우승자들을 배출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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