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3일 오전 11시 한국바스프 울산안료공장 교육장에서 세계제일의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와 국내 안료사업 전담법인 신설과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알렉산더 하운실드(Dr. Alexander Haunschild) BASF 글로벌 안료사업부 사장, 이종화 바스프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BASF Colors & Effects Korea Ltd.)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협약서에서 BASF는 울산시 남구 장생포로 196를 본사로 하는 국내 안료사업 전담법인을 신설하고, 향후 고기능성 안료 등 투자확대 계획이 있을 경우 울산지역을 최우선 투자처로 고려키로 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투자사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앞서 울산시는 2013년 1월부터 바스프와 고기능성 안료공장 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부, KOTRA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고도기술 도입에 따른 현금지원 등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바스프와 국내 안료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을 울산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협상을 갖고, 투자계획, 지원사항 등 상호 투자협력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BASF는 글로벌 안료시장에서의 선도입지 강화를 위해 그룹차원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안료사업을 분리 운영하기로 하고 국내 안료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을 울산에 신설, 기존 안료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BASF의 신규법인 울산 신설로 5,000만달러 정도의 외자유치 성과는 물론 고성장 첨단산업에 적용되는 고도기술 이전 효과와 함께 향후 울산이 글로벌 고기능성 안료 생산거점 도시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최근 삼성SDI, 쿠라레, PIC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며 앞으로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