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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연휴 날씨 ‘화창’ 수도권은 폭염주의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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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연휴 날씨 ‘화창’ 수도권은 폭염주의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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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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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1일 서울 중랑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분수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1일 서울 중랑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분수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 연휴는 일요일부터 맑고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 가능성도 점쳐졌다.

2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4일 전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에는 5~20㎜, 전북과 경북 지역에는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토요일 밤이면 모두 그칠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태백산맥 동쪽으로부터 넘어오는 고온건조한 바람이 수도권 일대로 상륙하면서 5, 6일 사이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높다. 서울의 경우 5일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광주(31도)와 대전(30도) 대구ㆍ춘천(28도) 등 다른 지역들도 3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현충일인 6일도 기온 분포는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연휴 내내 보통 수준으로 예상돼 나들이에 큰 지장이 없겠다. 다만 일요일부터는 낮 시간 햇볕이 강해 자외선 지수가 높을 것으로 보여 실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은 “가급적 오후 2~5시 사이에는 오랜 시간 실외에 머무는 일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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