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드디어 문을 연다. 대구시는 3일 오후 7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윤순영 중구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식을 갖는다.
서문시장 건어물 상가편 도로 350m에 조성된 야시장은 앞으로 매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열린다.
야시장에는 11.5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셀러들이 퓨전 및 다문화음식, 초상화, 네일아트, 공예, 핸드메이드 등 상품 매대를 운영한다. 이곳 메인무대와 버스킹존 등 3개의 공연장에서는 매일 10여 차례 퓨전밴드와 마임, 연극, 춤판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주차빌딩 벽면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시장입구 바닥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등 첨단영상을 통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쇼핑 편의를 위해 사전주문과 배달, 온라인 결재를 연계하는 택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소액 구매 외국인을 위해서는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환급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야시장 개장으로 서문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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