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쾰른, 엘에이, 베이징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해온 현대미술 갤러리 4곳이 청담에서 뭉쳤다.
백 아트(엘에이), 보두앙 르봉(파리), 초이앤라거(쾰른), 갤러리 수(베이징) 등 네 개의 국제적인 갤러리가 공동으로 연합해 서울 청담동에 스페이스 칸이란 이름으로 개관했다. 네 개의 갤러리는 각각 수년 간 해외에 거점을 두고 국제 무대에 한국 작가들을, 해외 작가들을 한국에 소개하면서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주요 도시에 자리잡고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갤러리들의 만남은 현대미술의 영역이 점점 광범위해지고 탈장르화 되어가는 동시대의 현상에서 신선한 대안적 공동체로서 갤러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 칸은 현대미술 갤러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일년에 갤러리당 각각 두 번의 기획전과 한 번의 그룹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개관 후 첫 그룹전인 ‘QUARTET’은 7월 23일까지 계속되며 김을, 유병훈, 맷 코놀리, 오세열 등 10명이 참여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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