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스타 후보를 발표했다.
KBO는 2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를 확정하고, 7일부터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는 2016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총 120명의 후보 중 드림, 나눔 각 팀 당 12명씩, 총 24명의 베스트 선수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스타 팬투표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1일 오후 6시까지 25일간 포털사이트 다음(<a href="http://www.daum.net/" target="_blank">www.daum.net</a>)과 네이버(<a href="http://www.naver.com/" target="_blank">www.naver.com</a>),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앱을 통해 진행된다.
KBO리그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중 일자를 지정해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 이승엽과 조인성은 이번 120명의 후보 선수 중 최다인 개인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지난해 팬 투표에서 153만47표를 얻어 역대 최다 특표로 베스트 12에 선정된 이승엽은 올 시즌 다신 한 번 최고 인기선수 등극을 오린다. 2일 현재 41세8개월인 조인성은 역대 최고령 베스트 선발을 노린다. 종전 최고령 베스트는 지난해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인 NC 이호준으로 올스타전 개최일 당시 39세 5개월10일이었다.
홀드 1위 두산 정재훈, 세이브 2위 넥센 김세현, 타율-안타 1위 롯데 김문호, 홈런 1위 두산 짐재환 등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오른 늦깎이 선수들의 기세가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O는 매주 월요일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를 합산한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하고,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대30 비율로 환산한 최종 집계 결과를 다음달 4일 발표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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