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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CLA서 총격, 학교 폐쇄…2명 부상·용의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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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CLA서 총격, 학교 폐쇄…2명 부상·용의자 추격

입력
2016.06.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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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캠퍼스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숨졌다. 경찰은 학생이 교수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 캠퍼스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숨졌다. 경찰은 학생이 교수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은 공대 건물인 볼터홀의 실험실에서 일어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도 2명의 피격 부상 사실을 확인했다.

UCLA는 사건 직후 교내 건물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에게 즉시 대피처로 옮기라고 지시한 뒤 학교를 폐쇄했다.

경찰 헬리콥터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경찰의 보호 아래 양손을 머리에 올리고 일렬로 대피처로 이동했다. 경찰차 수십 대가 UCLA 캠퍼스를 둘러싼 채 총격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가 검정 재킷과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캠퍼스를 통제한 채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생물학과 재학생인 메이시 칸(21)은 언론 인터뷰에서 "총격 사건 후 모든 학생이 사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면서 "대다수가 장난인 줄 알았다. 무슨 일이 벌어진지는 정확히 몰랐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도 수사에 투입돼 용의자 검거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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