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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화웨이… 편의점 배송 통한 AS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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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화웨이… 편의점 배송 통한 AS 시작

입력
2016.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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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화웨이 제품 이용자들은 가까운 GS25 및 CU 편의점의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리 등 사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웨이 제공
1일부터 화웨이 제품 이용자들은 가까운 GS25 및 CU 편의점의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리 등 사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웨이 제공

최근 삼성전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1일 편의점 배송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폰 사후서비스(AS)를 시작했다. 부족한 AS 네트워크를 전국 편의점을 활용해 해결함으로써 한국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게 화웨이의 전략이다. 중국의 반격이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화웨이는 이날 전국의 GS25와 CU 편의점 중 택배 서비스를 위해 ‘포스트 박스’를 설치해 둔 지점에 수리가 필요한 기기를 맡기면 AS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 박스가 설치된 GS25와 CU 편의점은 1만4,000여곳에 달한다. 화웨이는 현재 국내 AS 센터가 50여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를 통해 AS 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화웨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배송 수리 요청서’를 인쇄해 작성한 후 수리가 필요한 제품과 함께 박스에 동봉한 뒤 편의점에서 배송하면 된다. 포스트 박스 화면에서 택배 접수를 누른 뒤 화웨이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는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배송 신청 절차가 마무리된다. 서비스 소요 기간은 평균 5일 정도이고, AS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임시 휴대폰을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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