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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진상규명위 구성… 책임자 문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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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진상규명위 구성… 책임자 문책키로

입력
2016.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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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설립 때 인력 확충”

1일 오후 서울 구의역 대합실에서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이 구의역 사고 원인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구의역 대합실에서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이 구의역 사고 원인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메트로는 우선 서울시와 합동으로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책임자를 문책할 계획이다. 총괄 반장은 시 감사위원회 기술조사팀장이 맡고 안전, 조직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3명, 서울메트로 안전조사 담당 직원 3명과 노조 측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메트로는 또 8월 자회사를 설립하면 인력을 늘리고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업무량을 조사해 8월 자회사 출범 전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고, 현재 2개 거점 사업소도 4개로 늘리고 관리 구간을 나눠 출동시간을 줄인다.

작업 내용을 관련 부서에 모두 공유하고, 승인되지 않으면 작업자가 스크린도어 문을 열 수 없게 관리도 강화한다. 장애나 고장으로 인한 정비 시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을 입회하도록 하고, 승강장 안전문 취급 마스터키 관리주체도 용역업체에서 서울메트로로 이관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강장 안전문 센서를 적외선 방식에서 레이저 스캐터 방식으로 개선한다. 지난해 9,536곳 중 1,378곳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76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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