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설립 때 인력 확충”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메트로는 우선 서울시와 합동으로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책임자를 문책할 계획이다. 총괄 반장은 시 감사위원회 기술조사팀장이 맡고 안전, 조직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3명, 서울메트로 안전조사 담당 직원 3명과 노조 측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메트로는 또 8월 자회사를 설립하면 인력을 늘리고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업무량을 조사해 8월 자회사 출범 전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고, 현재 2개 거점 사업소도 4개로 늘리고 관리 구간을 나눠 출동시간을 줄인다.
작업 내용을 관련 부서에 모두 공유하고, 승인되지 않으면 작업자가 스크린도어 문을 열 수 없게 관리도 강화한다. 장애나 고장으로 인한 정비 시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을 입회하도록 하고, 승강장 안전문 취급 마스터키 관리주체도 용역업체에서 서울메트로로 이관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강장 안전문 센서를 적외선 방식에서 레이저 스캐터 방식으로 개선한다. 지난해 9,536곳 중 1,378곳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76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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