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 선치과병원(원장 선경훈)은 지난 달 31일 원내 라운지에서 ‘루마니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한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활동 중인 선 원장이 루마니아와 대전 간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칼린 파비앙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권선택 대전시장, 강성모 KAIST 총장, 선승훈 선병원재단 의료원장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칼린 파비앙 대사의 루마니아 소개와 한국외대 루마니어어학과 학생들의 전통춤 공연, 클라리넷티스트인 동준모 상명대 교수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권 시장 등 참석자들은 한국과 루마니아의 다양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루마니아산 와인과 스파클링 워터 시음회도 가졌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과 루마니아 간 지역 외교가 활발해지고 문화 교류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 원장은 “앞으로도 양국의 교류 확대 행사를 발굴하고,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메디컬 투어리즘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첨단 의료기술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선병원은 2000년 선승훈 의료원장이 해외공관 스웨덴 명예영사로 임명된 데 이어 2013년 선경훈 원장이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임명되며 첫 형제 명예영사를 배출했다. 이후 스웨덴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한-스웨덴 수교 5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민간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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