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해외환자를 대거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등 해외의사 22명을 부산지역 의료기관(이하 연수기관)과 연계,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라인업치과의원(원장 홍훈표)은 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옌지병원 의사를 초청해 치과ㆍ임플란트 의료기술 연수를 시작하며, 고신대복음병원과 강동병원 등 여타 연수기관들도 해외의사 연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6개 의료기관(14명) ▦고신대복음병원(3명) ▦동남권원자력의학원(1명) ▦부민병원(2명) ▦강동병원(1명) ▦대동병원(2명) ▦라인업치과의원(5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된 연수기관은 통역비 등 해외의사 1명당 최대 80만원을 지원받고, 의사연수 프로그램 운영비는 의료기관 자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국비사업인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3개 의료기관(8명) ▦동아대병원(5명) ▦고신대복음병원(2명) ▦강동병원(1명)의 경우 국비사업과 연계해 해외의사연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이들 연수기관은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 이수 후 연수 공동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며, 국내 연수기관에서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전수 받은 해외의사들은 부산 의료기술 전도사로서 향후 자국 환자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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