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정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피츠버그 강정호(29)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상대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꽁꽁 묶였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페르난데스의 4구째 시속 135㎞ 커브에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56㎞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수비 때는 3루수 땅볼 타구를 2루에 부정확한 송구를 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시속 135㎞ 커브를 공략했지만 또 한 번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9회초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팀이 1-3으로 따라붙은 9회초 1사 1ㆍ3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A.J. 라모스한테 루킹 삼진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결국 추가점을 뽑지 못해 1-3으로 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62로 하락했다.
한편 시애틀 이대호(34)는 샌디에이고전에 7회말 대타로 나가 볼넷을 얻어냈다. 전날 홈런에도 플래툰 시스템의 덫에 이날 벤치를 지켰다. 팀은 16-4 대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볼티모어전에 휴식을 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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