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서부터 문화인 로고, 우효, 민채, 신현희와 김루트.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인디레이블 '문화인(Mun Hwa In)'을 설립한다.
로엔은 1일 "인디음악 활성화를 통한 국내 음악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서 레이블을 따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성 보장을 위해 레이블 운영 원칙인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강화한다. 음악전문기업으로서 보유 중인 비즈니스 역량과 인프라, 자원 등을 적극 투자해 음악장르와 콘텐츠 스펙트럼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인은 최근 우효, 신현희와 김루트, 민채 등 유망 아티스트 10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앨범제작 및 공연에 대한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를 펼치고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도 시작할 예정이다.
경영은 인디계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영민(경영총괄, 윈드밀 엔터테인먼트 대표∙미러볼뮤직 이사), 최원민(제작총괄, 뮤직커밸 대표∙前서교음악자치회 회장) 공동대표가 맡는다.
최원민 공동대표는 "규모가 큰 메이저 음악회사들과 인디레이블이 뭉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그 만큼 인디음악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 보다 활발한 신인 발굴과 적극적인 음악 제작을 통해 인디음악문화를 대중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엔은 2016년 5월 사업구조를 변경해 내부 레이블 로엔트리, 콜라보따리의 사명을 각각 페이브(Fave), 크래커(Cre.ker)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재 로엔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문화인 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엠텍크루를 포함한 총 7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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