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54)이 아들 오시원(24)씨와 함께 레바논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1일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오광록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레바논에서 폭격으로 두 다리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시리아 난민 아마드 등을 만나 재활치료를 돕고 구호품을 전달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레바논으로 넘어왔지만, 난민으로 인정 받지 못해 텐트촌에서 살고 있는 소년 또리아에게는 염소를 선물하기도 했다.
오광록은 “레바논 인구 600만 명 중 100만 명이 시리아 난민이고,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비롯해 계속된 무력충돌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부녀자와 아이들이 가장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다”고 봉사를 다녀 온 소감을 전했다.
오광록이 아들과 함께 한 레바논 봉사활동기는 2일 오전 0시50분에 MBC ‘나누면 행복’에서 방송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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