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1일부터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영세자영업자 등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1~2인이 근무해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영세업자 등에 원활한 보증업무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버스 1대를 구입해 버스 안에서 보증상담 및 심사, 보증서 발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증기관이 현장을 찾아가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 처음이다.
경기신보는 또 26명의 현장보증 서포터즈를 투입, 교대로 버스 안에서 상담 및 심사에 나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현장보증 전용버스는 고객 수요가 많은 현회 및 경기신보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남·북부 지역본부에 배치, 기업 및 5건 이상 단체 현장보증을 실시했지만 이번에 영세사업자까지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경기도내 70만 명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있지만 재단의 혜택을 받은 곳은 16만 명에 그쳐 본격적인 현장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들은 자리를 비우기가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직접 찾아가서 지원해주는 현장보증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안내는 경기신보 고객센터(1577-5900)로 하면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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