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은 김정은 정권에서 실세로 떠오른 인물이다. 2014년부터 외무상을 지내다 5월 7차 당 대회에서 외교부문을 총괄하는 노동당 정무국 국제담당 부위원장으로 승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는 1990년대 말 스위스 유학 당시 현지 대사를 지내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중관계 메신저였던 장성택의 한때 측근으로 ‘중국통’으로도 꼽힌다. 1935년 함경남도에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프랑스어과를 졸업했고,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주스위스 대사를 지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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