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관광객 성폭행 20대男 3명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클럽에서 만난 스웨덴 관광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강간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홍대 클럽에서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술을 마시게 한 뒤 근처 A씨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여성의 알몸 사진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다음날 정신을 차리고 나서 스웨덴 대사관에 신고했고, 대사관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클럽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메신저에 남은 남성의 프로필을 대조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