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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평창서 세계반도핑기구 집행위ㆍ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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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평창서 세계반도핑기구 집행위ㆍ이사회 개최

입력
2016.05.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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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평창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집행위원회와 이사회가 열린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스포츠 도핑방지 장관급회의에서 2017년 WADA 집행위와 이사회 개최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문체부와 WADA 간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서는 ▦각 측의 책임사항과 비용 할당 ▦회의 콘텐츠ㆍ프로그램 결정 권한 ▦회의 조직을 위한 조정사항 등 세계도핑방지기구 집행위원회와 이사회 계획 및 주최 관련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차관은 “2017년 11월 평창에서 열리는 WADA 집행위원회와 이사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도핑에서 자유로운 대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차관을 비롯한 35개국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자국 도핑방지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반도핑규약(WADC) 준수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희범 평창위원장, IOC 집행위 참석 ‘국제 네트워크 강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해외일정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 참가한다. 조직위는 31일 “6월 1일부터 3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 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등 6명의 대표단이 오늘 출국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대표단은 이번 IOC 집행위에 참석해 대회 마스코트를 비롯한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본격적으로 전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과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일본 개그맨 마라토너, 캄보디아 대표로 올림픽 출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까지 바꾼 일본 출신 유명 코미디언이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네코 히로시라는 활동명을 가진 다키자키 구니아치(39)가 캄보디아의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대표선수로 뽑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31일 “캄보디아가 다키자키에게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와일드카드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배스 캄로은 캄보디아 체육회 사무총장은 3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키자키의 올림픽 출전 신청에 긍정적인 답을 보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마라톤과 수영에서 2명씩, 태권도와 레슬링에서 1명씩, 총 선수 6명을 리우올림픽에 내보낼 계획이다. 다키자키는 올 시즌 2시간44분02초로 캄보디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기준 기록(2시간19분)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단 한 명도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하면 와일드카드 한 장을 부여하는 제도 덕에 캄보디아는 남녀 마라톤에 한 명씩을 내보낼 수 있다. 캄보디아 체육회는 다키자키에게 와일드카드를 선사하기로 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선수는 IOC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본에서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얻은 다키자키는 2005년 마라톤에 입문한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2011년 ‘마라톤 불모지’ 캄보디아로 귀화했다. 하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귀화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국적을 얻은 지 1년이 지나야 한다”고 결정하면서 런던행에 실패했다. 다키자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캄보디아 대표로 마라톤에 출전했고 2시간34분16초로 14위를 기록했다. 당시 완주한 선수가 14명이었다.

92세 참전 용사 마운드에 서다…MLB, 메모리얼 데이 행사

2차대전 참전용사 버크 월드론이 30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전 경기 시구자로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2차대전 참전용사 버크 월드론이 30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전 경기 시구자로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92세 참전 용사 버크 월드론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다. 월드론은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미국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추도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월드론은 2차대전 ‘참전 용사’다. 시애틀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월드론을 초청했고, 경기장을 메운 팬들은 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가 맞붙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는 또 다른 감동 시구가 펼쳐졌다. 2010년 전사한 미국 군인의 아들 트리스틴 핫킨이 마운드에 올랐다. “아버지는 나의 영웅”이라고 말한 핫킨은 마운드 위에서 홈 플레이트까지 정확한 시구를 하고 활짝 웃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회말 2사 만루, 갑자기 경기를 중단했다. 시계는 오후 3시를 가리켰고, 콜로라도는 전사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기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도 6회말 종료 뒤, 선수단과 팬들 모두가 군인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메이저리그는 1997년부터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했다. 2009년부터는 메모리얼 데이에 모든 메이저리거가 카모플라주 모양의 밀리터리 모자를 쓰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지역예선 33년만에 한국서 개최

유소년 야구 월드시리즈 지역 예선이 3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올해 리틀야구리그 월드시리즈(제70회 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는 2016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예선대회를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과 경기 남양주시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8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치러진다.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예선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전년도 우승팀 대만과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따르면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는 1983년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치른 이후 33년 만이다. 서울 장충리틀야구장과 경기 남양주시 리틀야구장에서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뒤 4강 결선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가져간다. 한국은 2014년 세계제패 이후 지난해에는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만에 져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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