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은(왼쪽)-고원준.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선수 은퇴를 번복했던 두산 투수 노경은(32)이 결국 롯데로 팀을 옮겼다.
두산과 롯데 구단은 31일 노경은과 투수 고원준(26)을 1대1 트레이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 데뷔해 두산에서만 뛴 노경은은 지난 4월 2군으로 내려간 뒤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5월 중순 이를 번복하고 팀에 재합류했다. 두산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노경은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노경은을 트레이드로 다른 팀으로 보내는 선택을 했다.
노경은은 팀 내 5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3경기에서 무승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267경기에서 37승47패 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07이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고원준은 2009년 넥센에서 데뷔한 뒤 2011년 롯데로 이적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복귀해 4경기에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5.59를 올렸다. 프로 통산 102경기에 나와 18승2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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