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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ㆍ송정ㆍ송도해수욕장 6월 1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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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ㆍ송정ㆍ송도해수욕장 6월 1일 개장

입력
2016.05.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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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ㆍ송정ㆍ송도해수욕장이 1일 개장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ㆍ송정해수욕장을 1일부터 한 달 동안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을 개방하고, 7~8월 두 달간 전면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식이 야간에 열린다. 개장식은 1일 오후 7시 20분 혼성밴드 ‘업스케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식후 행사로는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인다. 미디어 파사드 쇼는 모래축제 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개장식을 화려하게 빛낼 전망이다.

서구도 송도해수욕장에서 이날 오후 5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식에는 해경 경비함정 해상퍼레이드 및 수상인명 구조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장식 이후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곡선형 해상산책로인 송도구름산책로(총 365m)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600만명이 다녀간 해운대해수욕장을 올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해수욕장으로 단장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다음달 11~24일 2주 동안 임해행정봉사실 앞 200m 구간에 대해 야간개장을 시행, 오후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복원사업으로 배 이상 넓어진 백사장을 활용, 미포 방면 백사장에 길이 150m규모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시설(워터파크)을 다음달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야간개장을 통해 낮에는 관광과 쇼핑을 즐기고 밤에는 수영을 즐기는 이색 풍경이 연출될 것”이라며 “올해 성수기를 피해 2주간 야간개장을 시범 운영한 후 문제점 등을 보완, 내년에는 성수기까지 야간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난지섬해수욕장을 지난해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 발표했다. ‘우수 해수욕장’은 운영, 환경, 안전, 경관관리 4개 분야에 대해 각 시ㆍ도 평가, 현장평가, 전문가평가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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