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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지자체와 지방세 공매 협업

입력
2016.05.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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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개최한 ‘2016 지방세 공매담당 공무원 초청 간담회’에서 허은영 캠코 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개최한 ‘2016 지방세 공매담당 공무원 초청 간담회’에서 허은영 캠코 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ㆍ울산ㆍ양산시와 지방세 체납 정리의 효율화를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캠코 공매담당자와 지자체 세무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지방세 체납정리 극대화를 목표로 캠코-지자체 간 협업, 지방세 현안사항 공유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캠코와 지자체는 ▦‘지방세 체납정리 집중기간’ 운영 ▦신속한 약식감정을 통한 압류재산의 공매 활성화 ▦부산지역 제2차 공매투자 아카데미 개최 ▦실무자를 위한 체납처분절차 전문교육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올해는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등 지역경제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캠코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캠코는 앞으로 지자체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매 관련법령 개정사항 등에 대한 업무 공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코가 지난해 체납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부산ㆍ울산ㆍ양산 지역 재정에 기여한 금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캠코는 국세징수법 및 지방세법 등에 의거 국세, 지방세 및 공과금 등 체납에 따라 압류된 재산을 온비드(Onbid) 시스템을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매하며, 지난해의 경우 체납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재정수입 4,043억원(지방세 745억원)을 달성, 국가재정 확충에 기여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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