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ㆍ울산ㆍ양산시와 지방세 체납 정리의 효율화를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캠코 공매담당자와 지자체 세무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지방세 체납정리 극대화를 목표로 캠코-지자체 간 협업, 지방세 현안사항 공유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캠코와 지자체는 ▦‘지방세 체납정리 집중기간’ 운영 ▦신속한 약식감정을 통한 압류재산의 공매 활성화 ▦부산지역 제2차 공매투자 아카데미 개최 ▦실무자를 위한 체납처분절차 전문교육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올해는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등 지역경제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캠코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캠코는 앞으로 지자체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매 관련법령 개정사항 등에 대한 업무 공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코가 지난해 체납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부산ㆍ울산ㆍ양산 지역 재정에 기여한 금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캠코는 국세징수법 및 지방세법 등에 의거 국세, 지방세 및 공과금 등 체납에 따라 압류된 재산을 온비드(Onbid) 시스템을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매하며, 지난해의 경우 체납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재정수입 4,043억원(지방세 745억원)을 달성, 국가재정 확충에 기여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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