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고액 장학기금 기탁자를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에 10억 이상 거액 기탁자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는 지난 2014년 영천시립도서관 1층 현관에 마련한 명예의 전당에 최근 10억 원 이상 기탁자를 위한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2002년 장학회 설립 때무터 2014년 말까지 기탁자 1,220명이 등재돼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기탁자 등 156명을 새롭게 등재하고 지난해 5억 원 구간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10억원 이상 기탁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5월 현재 영천시장학회 기금 모금액은 193억 원으로 목표(200억 원)의 96%에 이르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그 동안 영천교육과 인재양성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2016년 장학기금 200억 원 조성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 및 출향인,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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