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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한국인 최다 홈런 기록, 누가 깨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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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한국인 최다 홈런 기록, 누가 깨도 깬다

입력
2016.05.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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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이대호, 피츠버그 강정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산 거포들이 미국 메이저리그를 연일 강타하고 있다. 한국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 치울 기세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34·텍사스)가 가지고 있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한 시즌 22홈런을 달성했다. 올해는 새로운 얼굴들이 이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고 나섰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34·시애틀)와 박병호(30·미네소타)는 물론 빅리그 2년차의 강정호(29·피츠버그)까지 숨겨진 장타 본능을 폭발시키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시애틀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7번째 대포를 터트렸다. 팀이 6-2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서 상대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km의 빠른 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21일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열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4월까지 12경기에 나와 2홈런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5월 들어 나선 20경기에서 5개의 아치를 그리며 빅리그에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되는 등 제한된 선발 출장 기회를 얻고 있지만, 빅리그 투수들에 대한 낯가림도 없이 찬스를 놓치지 않는 한 방 능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 피츠버그 강정호(29)의 장타력도 무시할 수 없다. 강정호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6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0.461에 그쳤던 장타율은 올 시즌 0.639로 솟구치면서 최근에는 팀의 4번 타자를 도맡고 있다. 강속구에 확실한 강점을 보이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는 중이다. 빅리그 첫 해였던 지난 시즌 16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올해 더욱 빠르게 홈런 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112경기를 남겨놨다. 강정호가 남은 전경기에 출전을 한다고 가정할 때 산술적으로는 35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홈런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건 박병호다.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의 파워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42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아메리칸 리그 루키 중 시즌 최다 홈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1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뒤 추가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지만, 몰아치기가 장점인 만큼 그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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