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북쪽 담으로 수상한 금속 물체를 던진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오후 12시15분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담 너머로 금속물체를 던진 뒤 곧바로 붙잡였다. 여성이 던진 물체를 조사한 결과 위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백악관과 백악관 북쪽 부근을 봉쇄했고 이날 오후 3시35분께 봉쇄가 풀렸다.
사건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내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백악관 경내로 던져진 물건에 유해 물질이 담겨 있을 가능성 때문에 사건 직후 구급차와 폭발물 처리반, 화학물질 처리반 등이 모두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0일 백악관 경비초소 앞에서 30대 남성이 총기를 꺼내다 총격을 받는 등 최근 백악관 주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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