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로 추천돼 ‘정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당사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조대환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조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나 조선 관련 경력은 없다. 때문에 업계에선 구조조정 중인 대우조선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낙점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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