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린 대구에서 시버스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승객 7명이 부상했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2시4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 남영타운 앞 버스정류장에서 북구 1번 버스가 승객을 내려주고 출발하던 중 오른쪽 뒤편 타이어에서 강한 폭발음이 나고 터졌다.
이 사고로 타이어 바로 위 시내버스 바닥에 구멍이 나면서 A(20)씨가 다리와 팔에 화상을 입고 시내 화상전문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다른 승객 6명도 머리와 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노후한 타이어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고 사고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대구(신암)지역엔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 치솟았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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