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프로듀스101’을 통해 무대에 서본 경험 덕분에 배울 것이 적었다.”
‘프로듀스 101’ 출신인 권은빈이 걸그룹 CLC 활동을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권은빈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공연장에서 열린 CLC의 새 미니앨범 ‘뉴 클리어’(NU. CLEAR)의 컴백 쇼케이스에서 “‘프로듀스101’은 연습생 신분으로 나갔던 프로그램이라 연습생의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이 프로그램 촬영을 통해 무대 위에서 어떻게 나를 촬영하는 카메라를 찾는 지와 마이크는 어떤 방법으로 착용해야 하는지 등을 배워 가수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권은빈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고 있을 때 CLC 합류 소식이 알려져 일부 네티즌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중인 데, 다른 그룹 활동을 준비하며 한 눈을 판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서다. 이로 인해 “속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권은빈은 “‘프로듀스 101’덕분에 많이 배웠다”며 “CLC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적응하기 수월했다”며 말을 아꼈다.
2015년 데뷔한 걸그룹 CLC는 지난 3월 미니앨범 ‘예뻐지게’활동 당시 5명으로 활동했다. ‘뉴 클리어’에선 권은빈과 중국 출신 멤버 엘키가 합류해 앞으로는 ‘7인조 체제’로 활동에 나선다. 유진은 “CLC 완전체를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며 벅차했다.
그만큼 새 앨범 활동에 나서는 멤버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이날 멤버들은 음원 차트 1위 공약으로 ‘전원 삭발’을 걸었다. ‘멤버 전원 민낯 공개’등 조건을 놔두고 주저 없이 삭발을 꼽은 CLC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CLC가 이날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뉴 클리어’는 ‘새로움’이라는 뜻의 ‘New’와 그룹명 ‘CrystaL Clear’의 합성어다. 새로워진 CLC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제목이다. 팀의 리더인 승연은 “이전까지의 CLC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였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톡톡 튀고 앙큼한 이미지로 변신했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CLC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아니야’다.‘신사동 호랭이’와 ‘범이냥이’가 함께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이다. 유진은 “많은 분들이 CLC를 사이다 같은 그룹이라고 표현해주셨는데 사이다는 뻥 뚫리고 톡톡 튀는 느낌이지 않나”며 “앞으로도 톡톡 튀는 상큼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승현 인턴기자(이화여대 국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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