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환 의원)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간 세종시 소관 ‘2016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수정ㆍ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예결위는 이번 제37회 임시회에서 시가 요구한 추경예산 3,117억원 가운데 세입예산 1억7,600만원을, 세출예산에선 의회 사무처 기타직 보수 인건비 등 33건 총 44억1,500만원을 삭감했다. 그러나 선진지 견학 및 한마음 워크숍 예산은 300만원을 증액했다.
예산 심사과정에서 이태환 위원장은 “사회취약계층 실내 환경 개선 대상자를 선정할 때 모든 취약계층이 수혜 받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전동면 스포츠센터의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김정봉 부위원장은 감사위원회의 해외 선진 감사기법 연수 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고준일 위원은 청소년 문화카드 지원사업의 대상을 중학교 1학년 만이 아닌 전 학년으로 확대하라고 강조했고, 이경대 위원은 세종시의 특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하라고 했다.
윤형권 위원은 문화재단 출연금 관련 행자부 승인 지연에 따른 조례 등 사전 절차 미흡 문제를 따져 물었다. 더불어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한 방역 시스템 구축도 주문했다.
장승업 위원은 “읍ㆍ면별로 예산을 균형 있게 편성하고, 로컬푸드 김장 담그기에 관련단체가 직접 재배한 배추를 공급받는 것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정준이 의원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해외투자유치 설명회는 필요사업인 만큼 추경 삭감에 따른 별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2016년 제1차 추경 예산안은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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