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안강 특산품인 참기름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참기름으로 유명한 안강시장을 특화골목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전통시장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안강시장에 대해 모두 5억2,000만 원을 들여 안강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포장디자인 등을 통일화한 데 이어 지난 27일 안강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 준공식을 했다.
안강 참기름은 지상파 방송 등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30여 점포에선 고객이 현장에서 주문하는 만큼 그 자리에서 곧바로 볶아주고 있다.
이상억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는 정부와 지자체가 할 수 있지만, 청결과 친절 등 대고객서비스 향상은 상인들의 몫”이라며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안강시장 참기름골목이 해외관광객들도 찾는 명품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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