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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 관절 부상 예방은 스트레칭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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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 관절 부상 예방은 스트레칭이 기본

입력
2016.05.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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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등산은 남녀노소를 위한 취미생활이다. 하지만 등산은 크고 작은 부상을 동반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관절 부상이 많다. 산행 중 발생하기 쉬운 대표 관절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발목염좌 예방, 충분한 스트레칭은 기본

등산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은 발목염좌다.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늘어나거나 찢어져 발생되는 부상으로 등산 중 울퉁불퉁한 바닥으로 인해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리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발목염좌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때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래 방치하면 손상된 인대가 늘어난 채로 붙으면서 관절이 불안정해져 나중에는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또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충돌해 연골이 손상을 입거나 닳아 없어져 심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는 얼음으로 접질린 부위를 찜질하고 붕대나 부목 등을 사용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이후 병원에서 진찰 또는 영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무릎부상 예방, 하중 분산 중요

산행 중 무릎 부상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많다. 연골은 손상 시 자연치유가 되지 않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에서 충격을 흡수해 안정감을 주고 관절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등산 중 심한 충격을 받고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하산할 때는 무릎관절이 받는 하중이 더욱 커져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데, 산행 중 무릎관절 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의 치료는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상 부위가 작고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라면 부목이나 석고 등으로 무릎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연골손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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