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은 83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동월대비 8.0% 증가한 570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4.5%), 일본(13.0%), 동남아(10.7%) 등의 이용객이 많았다. 공항별로는 대구공항(19.6%), 제주공항(19.3%), 김해공항(17.4%), 인천공항(7.6%) 순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이용객은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42.0%, 국적 대형항공사가 0.6% 각각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객은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한 266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청주공항(50.9%), 김해공항(7.3%), 제주공항(8.4%)에서 이용객이 늘었다.
국내선 이용객은 국적 대형항공사가 117만명으로 0.7%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50만명으로 12.3% 증가했다.
항공화물은 유럽·동남아·일본 노선의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2.3% 증가한 33만톤으로 나타났다.
국제화물은 미주지역에서 10% 감소했음에도 동남아, 유럽 등에서 물동량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2.9% 증가한 31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추가와 운항 확대 ▦개별여행객 및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포항공항 운휴 해제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과 금리변화, 중국과 미국 등 세계경기 변동, 주변국과의 정치적 관계 및 정책 변화, 북핵·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등 국내외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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