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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아프리카에 정비훈련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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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아프리카에 정비훈련센터 세운다

입력
2016.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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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ㆍ케냐서 기공식

취업ㆍ창업 프로그램 제공키로

기아자동차는 지난 2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로만 테스파예 총리 영부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등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2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로만 테스파예 총리 영부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등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건립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연 데 이어 이 달 31일 케냐에서 기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에티오피아의 정비훈련센터는 올해 말, 케냐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각각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지부와 굿네이버스가 운영을 맡는다.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선 기본적인 정비기술 교육과 함께 재봉, 미용 등 현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현지 업체들과의 힘을 합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아차는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 무상정비서비스를 실시하고 정비훈련센터가 자립할 수 있는 수익 모델도 만들 예정이다.

이번 두 지역의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기아차의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일환이다. GLP는 저개발국가 지원 활동을 통해 삶의 ‘빨간 불’을 희망 찬‘파란 불’로 바꾼다는 뜻을 갖고 있다. 기아차는 2012년부터 탄자니아, 말라위 등 아프리카 5개국 8개 지역에 학교, 보건센터 등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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