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여성 혐오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부산에서 묻지마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치안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30일부터 매일 오후 2~10시 정복 경찰관을 2인 1조로 편성, 순찰을 강화하는 등 흉기 소지자 등을 집중 검문검색 할 예정이다. 또 묻지마 폭행사건이 발생하면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 범행 후 달아나는 피의자를 검거하고, 추가범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건 현장에 경찰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서별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늦은 밤과 새벽 형사 기동차를 활용해 형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형사 외근조끼를 착용 근무하면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선별, 흉기 소지 여부 등을 검문검색으로 확인하는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는 정신보건법에 따라 응급ㆍ행정 입원시켜 사건 재발을 막고, 여성 혐오 묻지마 폭행사건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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