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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重 '빙하기' 시작된다…8월부터 임금 최대 50% 줄어
현대중공업이 오는 8월부터 휴일근무와 고정 연장근로 수당 등을 폐지하면서 중공업 정규직과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이 각각 20%, 5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종료로 일감이 없어지면 지금의 희망퇴직보다 더 큰 고통인 해고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중공업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고 사업본부별 주말과 휴일근무도 폐지했다.
■ 공정위원장 "SKT 인수합병 심사, 법정기한 남았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SK텔레콤-CJ헬로비전 기업결합 심사는 자료요청·제출 기간을 제외하면 (합법적인) 심사기한인 120일 이내에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단 워크숍에서 "자료보정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인지를 보고받은 적은 없지만 심사기한을 초과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 주택대출 증가액 절반이 집단대출…부채 질 하락 우려
아파트 집단대출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소득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집단대출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9조6,000억원(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으로, 이 중 집단대출 증가액(5조2,000억원)이 53.6%를 차지했다.
■ 유커 입맛 사로잡은 삼계탕, 마침내 중국 간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즐기는 대표 음식이 된 삼계탕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위한 한국과 중국 정부 간 후속 절차 협의가 모두 마무리돼 내달 중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수출 첫해에 약 300만 달러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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