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자원봉사단체인 미국의 국제로타리가 전세계 회원국을 순회하며 여는 국제 컨벤션 행사로 올해로 107회를 맞았다. 국내 개최는 198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로타리의 감동, 세계를 한국으로(Connect with Korea-touch the world)’를 주제로 한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국제로타리 회원 등 5만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개막식에 이어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장한 ‘우정의 집’에서 국내 우수기업 제품들을 둘러보고 널뛰기ㆍ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에서 세워져 전 세계 200여 개국 123만여 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초 민간자원 봉사단체다. 소아마비ㆍ문맹 퇴치ㆍ차세대 리더 양성 등의 활동을 펼친다. 컨벤션센터인 킨텍스 10개 전시관을 모두 사용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폐막일인 6월 1일까지 본회의와 세계청년지도자회의 등 160개 세션의 분과회의가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참가 인원과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인 이번 대회의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