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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매혹시킨 삼계탕, 6월부터 본격 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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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매혹시킨 삼계탕, 6월부터 본격 中수출

입력
2016.05.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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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위생 협의 급물살

올해 300만달러 수출 전망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달 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삼계탕 파티’에 참석해 삼계탕을 먹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달 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삼계탕 파티’에 참석해 삼계탕을 먹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즐기는 대표 음식인 삼계탕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위한 한국과 중국 정부 간 후속 절차 협의가 모두 마무리돼 내달 중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부와 국내 축산업계는 2006년부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추진했지만, 검역·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작년 10월 말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부가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하면서 삼계탕에 적용되는 중국 식품규격 등 후속 협의가 급물살을 탔다.

작년 기준으로 미국, 대만, 일본 등 9개국에 수출된 삼계탕 규모는 1,000만달러에 육박(951만달러)한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삼계탕이 등장한 이후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중국 수출 첫해인 올해에만 300만달러 가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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