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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버스 노선 7월 말 확 바뀐다… 54%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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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버스 노선 7월 말 확 바뀐다… 54% 조정

입력
2016.05.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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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87개 폐지 27개 신설 15개, 212개→200개로

배차시간 단축, 노선 중복 개선, 신도심 노선 증가 기대

시티투어 버스도 개편, 순환형 코스ㆍ오픈 톱 버스 도입

인천 시티투어 버스가 23일 인천 연수구 트라이볼 앞에서 시험 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시티투어 버스가 23일 인천 연수구 트라이볼 앞에서 시험 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절반 넘게 대폭 조정된다.

인천시는 전체 212개 시내버스 노선 중 87개 노선을 변경하고 27개를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15개 노선을 신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는 7월 30일부터는 200개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 조정률은 53.8% 수준이다.

시는 27일 버스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 시는 버스 운행거리와 간격, 횟수, 평균 주행속도 등은 조건부 가결하고 2주일 뒤 버스정책위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조정 노선을 살펴보면 송도국제도시 통학노선으로 신송고, 박문여고 등을 지나는 6-3번, 청라국제도시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과 공항철도 검암역을 연계하는 43번이 새로 생긴다.

서구 왕길동과 인천성모병원을 오가는 1번은 서구 심곡동과 부평구청역, 경인선 부평역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바뀐다. 검단과 동암역을 연결하는 7번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갈산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루원시티 등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조정된다.

신현여중과 동인천역, 종합터미널을 오가는 41번은 폐지되고 기존 45번 등이 대체한다. 검단사거리, 동암역, 길병원 등을 연결하는 77번도 없어진다. 대신 43-1번이 신설된다.

시는 노선 조정을 통해 평균 배차시간 3분 단축, 노선당 운행대수 0.7대 증가, 노선 중복도 21% 개선, 노선 굴곡도 10.7% 개선, 신도심 노선 19개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1974년 개통한 경인선 중심의 버스 노선체계를 42년 만에 대폭 손질한 것”이라며 “인천 2호선 개통 등 달라진 교통여건을 반영해 지역 간 버스 공급 불균형 등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시티투어 버스도 확 바뀐다.

시는 시티투어 버스가 관광지를 단순 경유하는 기존 테마형에서 1일 1티켓으로 관광지를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순환형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6월 1일부터 25인승 버스 2대와 45인승 버스 1대 등 3대가 오전 9시~오후 6시 인천역 차이나타운과 송도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1일 9회 운행할 예정이다. 배차 간격은 1시간이다.

시는 노면 전차와 유사하게 생긴 버스와 2층 지붕이 반쯤 열리는 오픈 톱 버스 등도 시티투어 버스로 구입해 내년 1월 중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1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 중인 시티투어 버스에 하루 275명이 타는 등 반응이 좋아 버스 3대를 추가로 투입해 배차간격을 30분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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