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의 대포는 멈추지 않는다.
삼성 이승엽(40)이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펑펑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28일 인천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 2개를 쏘아 올렸다. 0-0이던 1회 초 1회초 1사 2루에서 SK 선발 문승원에게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그는 7-0으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는 문광은으로부터 중월 투런 아치를 뽑아냈다.
이승엽의 멀티 홈런(1경기 2홈런 이상)은 지난해 7월 26일 대전 한화전(2홈런) 이후 307일 만이다. 시즌 6·7호 아치를 그린 그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423개로 늘렸다. 일본프로야구(159개)를 포함하면 582개로 한•일 통산 600홈런에 18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이승엽의 맹타와 선발 장원삼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15-1로 대승했다.
<p align="left">만원 관중을 이룬 잠실에서는 두산이 LG의 막판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두산은 5연승, LG는 4연패로 잠실 라이벌의 명암이 엇갈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8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5회 1사 1루에서 김재환의 좌중간 2루타로 선제 결승점을 뽑고, 8회말 오재원과 민병헌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p align="left">넥센은 수원구장에서 kt를 3-1로 누르고 전날 완봉패를 설욕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롯데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 9-6으로 이겨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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