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권. /사진=임민환기자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귀화 투수' 주권(21•kt)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국 대표로 뛸 가능성이 생겼다.
중국야구리그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장쑤성을 방문 중인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권은 어제 중국 야구가 개막하는 날 완봉승을 거두면서 WBC 중국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막식 후 만찬장에서 주권에 관해 얘기하자 중국야구협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생겼다"고 적었다. 주권은 지난 27일 넥센과 경기에서 4피안타 무실점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승이자 kt 창단 후 첫 완봉승을 따냈다.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난 주권은 12세이던 2007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 WBC 규정상 선수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 출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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