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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패' 해멀스에 3점포... 타율 3할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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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패' 해멀스에 3점포... 타율 3할대 진입

입력
2016.05.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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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사진=OSEN

피츠버그 강정호(29)가 '무패 투수' 콜 해멀스(텍사스)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을 때렸다.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해멀스의 2구째 시속 143㎞(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9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9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5승무패를 달리던 해멀스는 5회를 넘기지 못하고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1회 삼진, 3회 2루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6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8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3할대(0.308)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9-1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이날 클리블랜드전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에 머물렀다.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그는 1회 상대 우완 선발 바우어의 투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출루한 뒤 조너선 스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중견수 플라이, 4회 2루수 땅볼, 7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 때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410으로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6-4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워싱턴과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팀은 6-2로 승리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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