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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G7 참석 요청 없었다”…朴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우선시 비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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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G7 참석 요청 없었다”…朴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우선시 비판 해명

입력
2016.05.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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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한 호텔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연합뉴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한 호텔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연합뉴스

청와대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공식 참석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이례적으로 반박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아프리카 순방을 우선시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대응이다.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일본 관방장관이 TV에 나와 ‘한국이 오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들었는데, 그건 공식 초청이 아니다”며 “아프리카 순방 일정은 G7 회의보다 훨씬 앞서 일찌감치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앞서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G7에 한국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별도 회의에 박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G7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회의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이외 여러 나라의 정상들을 부르는 것이 관례다. 야당은 이 같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중요한 시기에 박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불참한 채 아프리카 방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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