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야심차게 내놓은 ‘Y24 요금제’가 1020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KT는 지난 3월 출시한 Y24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2개월여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만 24세까지만 가입 가능한 이 요금제는 통화ㆍ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기존 3만~6만원대 요금제에 매일 연속 3시간씩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됐다.
매일 3시간 제공되는 무제한 데이터의 이용 시간은 하교 및 퇴근 시간대인 저녁 6~9시를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해당 시간대에는 동영상ㆍ음악 등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62%로 다른 시간대의 평균 44%에 비해 18%포인트나 높았다. KT가 Y24 요금제 가입자 10만 명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요금제 가입 이후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3.3기가(GB)나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데이터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는 1020세대가 Y24 요금제를 통해 걱정 없이 대용량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매달 평균 2만5,000원 상당의 요금 절감 효과를 본 셈”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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