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한 고교 1학년 남학생이 동급생 여학생과 다투다 5층 교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7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 A고 B(16)군이 이날 오후 3시10분쯤 5층 교실에서 투신,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6시50분쯤 숨졌다.
대구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B군은 여학생과 싸우다 이를 목격한 교사가 상담실로 데려가 대화하던 중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뜨러 간 사이에 갑자기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사소한 일로 동급생 여학생과 싸우다가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해 순간적으로 오판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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