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는 거인에 일격을 날릴 수 있을까?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거인’이라 불리는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강전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 4강전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차례로 꺾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를 성사시켰다.
두 팀은 같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두고 있지만, 상반된 배경을 갖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창단 초기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에게 ‘레알’(Real, 스페인어 Royal)을 칭호를 부여받으며 왕실과 상류층의 지지를 받아왔다. 반면 소수민족인 바스크인 3명에 의해 창단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노동자 계급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 왔다.
오는 주말 이탈리아의 밀라노의 축구 성지 주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선 과연 누가 웃을까. 두 팀의 역사와 배경을 영상에 담았다.
이상환PD somteru@hankookilbo.com☞ 플레이한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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