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찾아보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회장 김태환)와 공동으로 2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를 산ㆍ학ㆍ연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PLM이란 제품 기획부터 최종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관적으로 관리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을 말한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조업 분야의 혁신과 실업률 해소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장도 개회사에서 “올해 스마트 제조의 표준화를 비롯해 인증, 교육, 솔루션 개발, 컨설팅 등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LM이 이끄는 스마트 제조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PLM의 역할과 최근 이슈, 미래 비전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전기, 전자, 중공업, 조선, 자동차, 기계, 스마트공장, 등 5개 분야로 나눠 제조업의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25개 강연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상상하는 것은 실제와 다르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설계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이나 O2O 같은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의 델마 패트릭 마이클 부사장은 ‘경험의 시대에서의 제조’를 주제로 3D익스피리언스의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3D익스피리언스와 접목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룹장은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웹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제조업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보급 및 확산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또 스마트제조 표준화 포럼도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산업발전에 따른 제품의 다양화, 고도화로 제품 개발기간 단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설계 및 제조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고가의 프로그램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국산프로그램도 소개해 우리 제조업의 소프트파워 강화에 기여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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