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사진=KLPGA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하루 12오버파의 최악 성적을 내고 기권했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에 5오버도 1개 기록하며 12오버파 84타를 적어냈다. 84타는 그의 LPGA 최악 스코어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3오버파를 기록한 그는 10번 홀(파4)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박인비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고, 이후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도 겹쳐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단독 선두는 8언더파 64타를 친 미국 동포 크리스티나 김(32)이다. 최근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호주동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4언더파 68타로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김효주(21·롯데)는 공동 18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권에 그쳤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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