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덴프라우드’ 등 13년 만에 분양 나서는 ‘목동 아파트’에 관심 커져
◇ “아파트를 사지 말고 가정을 사라”
주식투자 격언 중에 “주식을 사지 말고 회사를 사라”는 말이 있다. 한 기업을 사는 것과 같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신중하게 분석해야 증권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그 격언은 내집 마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
즉 “아파트(집)를 사지 말고 가정을 사라”는 충고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설과 구조, 편리한 주변 생활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아파트여야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고, 부동산투자 이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서울 목동지역의 아파트가 잘 갖추어진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13년 만에 금싸라기 같은 이 지역 아파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목동프리미엄’의 기회가 왔기 때문. 그로 인해 기존 아파트들의 가격까지 꿈틀거리는 실정.
그중 전문가들이 ‘블루칩’으로 꼽는 곳이 바로 쌍용건설이 양천구 목3동 324번지 일대에 시공예정인 ‘목동 아덴프라우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현재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데, 주택청약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조합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곳이 특별 관심지가 된 이유는 또 있다. 21세기 주거환경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스마트 아파트’로 설계됐기 때문. “우리는 결코 집을 짓지 않겠다. 언제나 웃음이 꽃피는 가정을 만들겠다”는 주택조합원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구조다.
◇ 21세기형 아파트 콘셉트 ‘스마트시대의 건축학개론’
이를 위해 아파트 내부구조를 4대 첨단기술시스템으로 집약시켰다. 그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나 집과 연결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정보통신시스템. 쉽게 말해 외출시 가스불이 켜 있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제어 구조다.
즉 초고속 사물인터넷의 원리로 가스밸브제어 및 환기제어, 일괄차단스위치의 가동시켜 가스, 전기, 방범, 냉난방, 조명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
또한 ▷외부 침입을 사전 차단하고, 가족의 사생활보호를 보장하는 시큐어리티(Security) 시스템도 완비된다. 첨단 디지털 도어락, CCTV-DVR, 무인경비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
특히 외부인이 접근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의 보안시스템에 신경을 썼다. 자동차량인식시스템으로 미승인 외부차량을 통제하고, 안전사각지대에 방범용CCTV를 촘촘히 배치시켰으며, 비상호출 버튼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응토록 하는 이중 삼중의 보안체계를 갖춘다는 방침.
그 다음으로는 ▷최고의 에너지절감 효율성을 강조한 이코노믹 관리시스템.
이를 위해 태양광집열판, 로이복층유리, LED조명, 세대 일괄소등 및 가스차단 스위치, 난방제어시스템, 실별 온도조절기 등을 설치 가동시킬 예정. 또 겨울에는 실내의 난방열을 다시 실내 측으로 반사시켜 난방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열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일부 동에서는 상부의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자체 생산토록 설계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체에 적합한 생태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에코시스템(Ecosystem) 및 웰빙(Well-being)시스템도 갖출 계획.
호흡기질환의 주범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공해물질 및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세대별 환기시스템을 설치, 항상 신선한 공기가 공급하도록 했다. 또한 가구 및 벽지, 바닥재, 페인트, 접착제 등을 친환경 자재로 시공함으로써 유해물질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구조.
◇30년 도시계획의 결정판 목동이 뜨고 있다
이와 관련 ‘목동 아덴프라우드’ 조합아파트의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실제 자신이 살 집의 건축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계이자 시스템”이라며, “후대에까지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한 명품 아파트로 손색이 없을 만큼 시공예정사인 쌍용건설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무주택 가구주들이 모여 조합을 결성해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직접 건축하는 방식.
따라서 일반적인 분양에 비해 시행사 자체의 이윤이 없고, 미래수익을 담보로 토지매입 자금을 대출받는 PF의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신규 조합원도 일반분양아파트에 비해 20%정도까지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이 같은 ‘건축학개론’이 단기 거주자에게는 전세임대 기회를 포함한 투자이익의 극대화를, 중장기 거주자에게는 ‘고향집의 안락함’을 동시에 심어주게 될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목동 아덴프라우드’의 단지 규모는 면적 31,409㎡, 지하3층~지상23층의 8개동 643세대다. 실수요자의 수요가 가장 높다는 59㎡에 394가구, 84㎡에 249가구가 입주할 예정.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주변지역 시세 평균치 2000만원에 비해 20%정도 저렴하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업소들의 진단이다.
현재 목동 아덴프라우드의 사업진행은 순조롭다.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 2016년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수정동의로 결정되어 앞으로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밟으면 본격적인 아파트 시공에 돌입하게 돼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목동지역이 각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교육특구라 불릴 만큼 대표적인 인기 학군이고, 교통 인프라가 완벽하기 때문. 단지 주변에 정목.양화초, 신목중, 강서고 등 명문이라 불리는 학교가 몰려 있고, 대치동에 버금가는 유명학원들과도 가깝다.
이는 정부가 1980년 후반부터 이미 목동지역을 30년 계획의 대규모 주거계획단지로 조성했기 때문. 그래서 단지 주변에 도심에서 김포공항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 및 지하철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 지하철5호선 목동역 등이 배치돼 있다.
이 같은 입지 조건과 전세난으로 목동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5월19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동향에 따르면 목동이 있는 양천구가 0.1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서울시 전체 0.07% 상승률의 2배이자, 강남권 0.11%의 상승률을 크게 압도하는 수치.
목동 아덴프라우드 홍보관은 발산역 4번 출구 전방 20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전화 : 1600-4880]
뷰티한국 유승철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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