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사업의 수장인 우예종(사진)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부산항 북항을 아름다운 해양문화도시, 해양관련 다양한 체험활동 및 축제ㆍ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북항재개발사업은 워터프론트와 해륙교통 요충지 강점을 살리고 대규모 방문객 시설을 조성해 북항을 국제적인 해양관광, 문화도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친환경 시설,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북항 주변에 잇따라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와 관련해서는 “2016 시트레이드(Seatrade) 크루즈 아시아, 부산항 개항 140주년 기념식, 부산항 축제 등을 정부, 부산시 등과 함께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박람회와 컨퍼런스 등을 준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해양관광도시 부산항의 변화된 이미지를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개발계획에 대해 우 사장은 “먼저 원도심과 사업부지 간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세관에서 5부두까지의 충장로 2.03㎞ 구간에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하반기에 시작하고 환승센터, 보행데크, 마리나 등 주요시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